♣ 장례절차 안내 ♣ /운구(運柩)

운구(運柩) 운구란 무엇인가 - 장례절차8

무진스님 2014. 5. 3. 11:39


                            운구(運柩)   
 

 운구란 무엇인가
운구(運柩) 란 망자의 시신을 넣은 관을 옮긴다는 뜻으로 상여나 운구차(영구차)에 실어
화장장이나 매장지로 가는 과정으로 아래와 같이 크게 3단게로 구분된다.
그리고 운구를 할 때 시다림하는 스님이 있는 경우에는 고인의 저승길을 안내하기
위하여 맨 앞에서 스님이 서서 요령을 흔들면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서
출발하지만 없는 스님이 경우에는 영정사진과 혼백을 든 사람이 맨 처음서고
그 뒤에 관이 따르고 그 뒤로 상주들이 따르고 그 뒤에 조문객이 뒤따른다. 


관을 들고 운구하는 사람(운구도우미)는 상주의 친구나 지인으로 30~40대 남성으로 

검은색 양복을 입고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흰장갑을 끼고 6~8명이 한조가 되어

관을 묶은 흰천을  잡고 관의 수평을 잘 맞추고 서로의 발을 맞추어 천천히 움직인다. 

(운구도우미에게는 5~10만원의 거마비를 드리는 것이 예의임)
   
1단계 - 영안실에서 상여(장의차)까지의 운구
화장장이나 매장의 장소로 가기 위하여 영안실에 안치된 관을 밖으로 운구하여
상여나 영구차에 싣는과정으로 기감(起龕:관을 일으켜 출발한다는 의미)편을 읽고 출발한다.
(기감편 읽은것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감이라고만 외치고 출발하는 경우도 있음)
영정(사진)과 혼백을 든 사람이 앞에서고 다음으로 관이 따르고 그 뒤 상주들이 따르고
그 뒤로 조문객이 따른다.
시다림을 위하여 스님을 초청하여 시다림 하는 경우에는 망자의 인도를 위하여 스님이 맨 앞에 선다. 

(영정앞에 혼백을 놓아서 이것을 장손이 함께 드는것이 원칙임)
 
2단계 - 상여(장의차)에서 화장장(매장 장소)의 주차장까지의 운구
여러대의 승용차와 장의차(버스)가 함께 가는 경우
맨앞 승용차의 조수석에 영정사진과 혼백을 들은 사람이 않고
뒤좌석에 맏상주와 스님이 앉는다.
두번째 출발하는 차량은 상주를 실은 장의차가 따르고 다음으로 조문객을 실은 버스나
승용차가 따르는데 모두 비상깜빡이를 켜고 주행한다.
가는 도중에 생전에 살았던 집이나 고인과 인연이 깊은장소에 들러 길거리에서 노제(路祭)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노제의 상세한 설명보기 - 바로가기) 
 
3단계 - 화장장(매장 장소) 주차장에서 화장로(산소)까지의 운구
화장장에 도착해서는 관을 차에서 내려 화장로까지
매장을 하는 경우에는 무덤을 조성하는 장소까지 1단계의 운구방법으로 관을
운구한다.  
 
<기감편(起龕篇)의 시다림 내용>
신원적 모 영가시여 !
묘각이 앞에 나타나면 선열로서 밥을 삼아 남북동서의 어느 장소에 가도 즐거울 것입니다.
그러나 감히 대중에게 묻습니다.
오늘 영가님이 열반의 길로 들었으니 어느곳으로 갑니까
곳곳의 푸른 버드나무에는 말을 매어두기 좋고 집집의 문밖은 장안으로 가는
큰길로 통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