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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무진스님 2015. 9. 26. 20:08

 

 

 

 
[즉문]
   
스님,
지금은 그만뒀지만,
그 사람을 만난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서 다른 여자한테
추파를 던졌다는 얘기를 듣고서
너무 화가 나 헤어진 거예요.
   
헤어진지도 꽤 되었는데,
아직도 궁금하고 보고 싶은데,
이건 집착일까요?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고,
저도 제가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한 모습에 실망하는 건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것에 자꾸 집착하거나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여린 마음에 외로움을 타기 때문으로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비하하거나
싫다는 생각에 외면해서는 안 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지금 기운을 뺏고 있는 마음을
하시는 일이나 취미 등으로 돌리면
내 능력을 키워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듯이
 
그 조그만 마음의 차이가
번뇌와 지혜를 오가게 만들고,
지옥과 극락을 오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나를 찾으러 노력한다는 것은
내 삶에 희망을 꽃피우게 하지만,
 
나를 모른다고 좌절하는 것은
내 삶에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 할 수 있음이니,
   
지금 겪고 있는 번뇌의 과정을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찾는 시기로 삼아
진정 아름다운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