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
스님과의 상담한 후,
많은 고민 끝에 이제야 부적을 신청합니다.
점이나 사주는 많이 봤지만,
부적을 지니는 것은 처음이라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제 선택이 옳았으면 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부산관용사의 소승과 인연을 잊지 않고,
먼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은 모든 것의 근본이기 때문에
모든 일은 마음이 그렇게 만든다.
항상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반드시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 불교경전 법구경(法句經) -
지저분한 환경 속에서 살기 싫거든
집 안팎의 청소를 깨끗이 해야 하고,
냄새나는 옷이 싫거든
부지런히 옷을 빨아 입어야 합니다.
이처럼 괴로움과 고통이 싫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사부대중의 고통의 근원이 되는 번뇌를
하루 속히 씻어내어야 합니다.
소승이 그 방편으로 부적을 권유 드린 것은
인연된 법우님의 믿음에 대한 징표로써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내어
고초를 풀어드리기 위한 정성이라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불교의 정법이 아니라 하여
땡중이라 불릴 수도 있을 것이나,
이는 소승의 업장이 두터워서 그런 것이니,
자비로운 마음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부적의 진실한 힘은 믿음과 행에 있음을 잊지 말고,
오롯이 이루고자 하는 충만한 신심으로
어긋나지 않고, 반듯하게 행하면
참된 행복의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소승은 이 곳 부산 관용사에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며, 기도하겠습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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