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
스님,
저는 직업여성입니다.
저의 소망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길 원합니다.
제 사주에 남자 복이 없다지만,
든든하고 다정한 사람을 만나
이 진흙탕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젠 눈 뜨는 것조차 괴로운데,
언제쯤 이룰 수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주에 재고가 들어 있어
부자가 될 수 있는 역상입니다.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어
그 이익이 적지 않다 하겠으나
먼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과욕을 부를 때가 있지요.
법우님은 귀인의 도움을 받아
재물과 가족이 이뤄지길 원하는데,
이는 탐진치(貪瞋痴)와 다르지 않습니다.
돌고 도는 인과법칙에 의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소망은
역으로 장애가 따를 수도 있음이지요.
본인의 판단 아래
항상 매력을 몸에서 풍겨 보십시오.
예절이 몸에 배인 사람은
이목을 잡아끄는 힘을 지니어
타인의 호의를 이끌어 낼 수 있듯이
그러한 복록을 얻고자 하신다면
나부터 공덕을 쌓고 덕을 베풀어야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음으로
아무리 절박하다고 하여도
내가 만든 삶을 스스로 노력 없이
저절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현재 안 좋은 조짐은 보이지 않으나
갑자기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게
우리네가 살아가는 인생으로
급한 마음에 준비 없이 서두르다
앞으로의 미래를 실패로 흘려보내거나
후회로 채우지 않을 수 있도록
지금 처한 상황을 천천히
조심성 있게 잘 살펴보시어
원하시는 소망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부산관용사에서
부처님의 가호 아래 뜻 한바
소망 이룰 수 있도록 부처님께 합장 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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