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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인연이란 항상 성장의 변화가 따라오게 됩니다.

무진스님 2016. 3. 21. 21:31

 

 

 

 
[즉문]
 
스님,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혼자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게 여의치 않아
잠깐 화류계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안내데스크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항상 구설수가 따라와서
한 곳에 오래 다니지 못하고,
다가오는 사람들은 금방 멀어지네요.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애정운을 살펴보면
거센 풍랑이 일기 전,
고요한 바다와 같은 성격입니다.
 
활발한 성격에 배짱도 있고,
독특한 매력과 애교를 지니고 있어
이성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간여지동(干與支同)이라
부부궁(夫婦宮)이 쉽지 않은 편으로
 
한 번 빈 정이 상하거나 화가 나면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사람처럼 변하여
무례하고 불손하다고 오해받기 쉽습니다.
 
늙음과 죽음은 결코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닐 것이나
 
연애와 결혼, 즉 인연이란
순리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항상 성장의 변화가 따라오게 됩니다.
 
아니한 일이 있을 시,
양보와 이해의 배려로 물러선다면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미소로 대하면
사랑을 독차지 할 것으로 보니,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 어떤 시련이나 고난이 와도
떳떳한 자신에게 믿음을 갖고서
 
필요나 욕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내 안의 자신을 밝혀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부산 관용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