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
스님,
승진으로 상담드립니다.
작년에 승진했어야 했는데,
경기가 안 좋다는 이유로
사내에서 동결시켜 버렸습니다.
지금 들리는 애기로는
올해도 될 듯 말 듯 하다던데,
어떡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법우님, 반갑습니다.
살면서 변화라는 것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지요.
이 세상이 어떠하든지
다니는 회사가 어떠하든지
나의 사정이 어떠하든지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은
복을 짓기 위한 씨앗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안 좋은 기운을 켜켜이 털어내고
윤이 나게 청소해야 합니다.
작고 사소한 것으로부터
작은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내 주위에 복을 지어
나의 기운을 바꾸어 가는 일로써
내 마음을 다스리고 비우면
청정한 본성을 되찾아
선한 인연을 쌓아갈 수 있음에
나의 복그릇을 키워
간절한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맞춰 나아가야 함이니,
긍정과 여유의 마음으로
성급한 욕심에 흔들리지 않는
지혜로운 법우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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