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간절한 마음을 나를 성숙케 하는 에너지로 삼으세요.

 

 

 

 
[즉문]
 
스님!
기도 동영상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네요.
 
저도 하루도 빠짐없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이 나쁜 일들이
빨리 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지나친 욕심은 아니겠지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그러한 것에 대한
기대와 욕심은 있는 것이지요.
 
지금 겪는 행복과 불행이
타고난 운명의 그릇에 담긴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받는
운명적 복록은 필연적 숙명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능히 운정의 시차를 나에게 맞춰
다가오는 삶은 광명의 빛을 받아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성선과 해악이 도사리고 있어
늘 선택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으며,
 
성선의 선한 마음은
곧 행운을 가져오는 근원이 되므로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나를 성숙케 하는 에너지로 삼아
베품의 수행을 통해 나눠야 하고,
 
해악의 악한 마음은
곧 불운을 자초하는 원동력이 되므로
 
누군가의 불행을 바란다면
나를 반성케 하는 에너지로 삼아
참회의 수행을 통해 비워야 하는 것이니,
 
부처님의 불법에 의지하여
생활 속에서 꾸준히 공덕을 쌓아
진정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