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희망의 기준이 아니라 역량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즉문]
스님,
집과 가까운 회사에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근데 왜 그만뒀냐는 질문에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당황해서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전 회사보다 다 좋아서
취직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로
다시 되돌릴 수 없지요.
내가 지은 과거가 쌓여
내가 사는 현재가 되고,
살아갈 미래가 됩니다.
충분히 나올만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당황스러워 했다는 것은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면접자가 잘못을 알고서
억지로 감추려 하거나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면접에 임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진정 바라는 것이 있어
특정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면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현재의 자신은 충족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 것으로
희망의 기준이 아니라
역량의 기준이 되어야
부족함을 알고 채울 수 있음이니,
늘 스스로를 살피고,
매사에 자신의 기운을 닦아
밝은 내일을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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