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
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쇼핑호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어영부영 시간만 흘렀네요.
억지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항상 동경하고 보기만 하다가
이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3년을 바라보고,
이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저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자는 모든 희망을 안고,
희망을 가진 자는 모든 꿈을 이룬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될 것이나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꿈이라면
미련을 두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간절한 꿈을 이루는 방법에는
확고한 믿음과 노력이 따라야 하기에
편법이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지금 꿈꾸는 모습은
전생에서 심어놓은 씨앗이
금생에서 개화한 것과 같아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은
전생의 지은 빚을 갚는 과정이자
내생의 안정을 위한 초석이 되므로
수행이 어렵더라도 안 된다 말고
그 순간도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니,
자신의 업과 마음을 닦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법우님께서는
부처님법이라는 큰 복을 받고 만났습니다.
법신불은 어디에나 있어
기도를 올리는 그곳이 법당이고,
공경심 내는 그 장소가 화엄장세계이기에
당장 그 결과치가 보이지 않아
흔들리고 지치는 그 시간조차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행위를 늘 살피어
간절히 마음으로 정진하시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있을 것이니,
부처님의 인연법을 따라
현재의 삶을 지혜로이 살아가시기를
이 곳, 관용사에서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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