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가장 값진 재산 중 하나는 소망을 이뤄가는 행복입니다.

 

 

 

 

 

 

[즉문]

 

스님,
얼마 전부터 조그마한 회사에
현장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줄곧 사무직만 해왔던 터라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혀서
같이 일하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저 역시, 공백기가 너무나도 길어
무슨 일이라도 하자고 시작한 일이지만,
비전 없는 일이라 고민이 많네요.

 

그래서 제가 가고 싶던 회사에
마지막으로 도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부산 관용사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을 이뤄 가듯이
판단은 항상 자신의 몫이지요.

 

어떤 일을 해야 마음이 편안한가?
맛 중에 가장 좋은 맛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인가?

 

진리를 관찰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고,
진실이야말로 맛 중에서 가장 좋은 맛이며,
지혜롭게 사는 것만이 최고의 삶이 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값진 재산 중 하나는
간절한 소망을 이뤄가는 행복으로

 

이미 우리의 삶은
내 안에 다 갖춰져 있음에도
용기가 없어 드러내지 못할 뿐,

 

스스로 한 결정에 확신이 있고,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지난한 고난은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 존재의 흐름을 건너갈 수 있는가?
저 깊은 바다를 어떻게 건너갈 수 있겠는가?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
스스로 성취한 행복에 만족할 수 있듯이

 

나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이 존재의 흐름을 건너갈 수 있고,
나의 결정을 이끌어 갈 수 있을 때,
저 깊은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것이니,

 

오늘의 내 삶이 후회된다면
내일은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으로
앞으로의 삶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