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
스님, 지난 9월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던 직종의 회사에서
전문직으로 일하게 되어 바쁘고 힘들지만,
매일 웃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팀장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중국출장을 같이 가자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사장님의 승낙이 없습니다.
사실 저로써는 영광이고 기회여서
갈수만 있다면 정말 가고 싶은데,
사장님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부산 관용사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원하던 좋은 직장에서
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주를 짚어보니
오행 중 세심한 수의 기운을 가진
계수일주로 태어나셨습니다.
이러한 계수의 성향은
꼭 필요한 곳에 내리는 단비로 비유되는데,
어디서나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왕성한 활동력에 비해
너무 쉽게 사람을 신뢰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오늘에 얻어야 할 것만을 생각하고
바른 지혜로 최선을 다할 뿐,
딴 생각을 품지 마라!
- 잡아함경 -
소승이 볼 때
운의 흐름이 비교적 좋은 시기에
해당하고 있으므로,
욕심을 내거나 안달하여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 하지 말고,
회사와 잘 화합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상의 흐름은 아니지만,
자신이 주도하여 노력한다면
아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음에
공연히 허황되거나 무모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만 않는다면
내년은 얻는 것이 많은 해가 될 것이니,
내 자리를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매사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셔서
활용도가 높은 한 해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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