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
스님,
올해 편입준비해서
내년에 입학을 목표로 생각하는데요.
나이가 적지 않은 편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잘 될 거라는 생각보다
왠지 모를 불안이 앞서서
많이 걱정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어려운 시험에 들게 합니다.
이 시험에서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힘으로 이겨낼 수 있어야
미래도 행복도 있는 것으로
시작이 반이라고 하듯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이니,
그 과정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편입을 준비하여
입학을 목표로 하는 것 보다는
배움을 목표로 하여
사회에 공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평생 꿈을 이루고자 하는 큰 뜻을 세우세요.
남을 대접하는
조그만 너그러움이 복이라 하듯
세상을 살아감에는
한 걸음 물러서 양보함은
곧 몇 걸음 나아가는 바탕이 되므로
나로써 남을 이롭게 함은
나 자신을 이롭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나의 꿈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허나 아무리 큰 뜻을 품은들
내가 할 수 있을까?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한 생각들이 하루 이틀 쌓이다 보면
처음에 가졌던 큰 뜻은
어느새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 곳에 실패한 모습만이 남게 되므로
지난 시간을 후회로 채우지 않도록
문제가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아니한 것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시옵고,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으로 삼아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여
뜻한바 이루시기를 간절하게 합장 드립니다.
이 곳 부산 관용사에서
법우님의 향기로운 소식을 기다리며,
두 손 모아 축원 발원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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