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탓입니다= 저렇게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워대는 저 모습 제 탓입니다 부착물 들이고 아직 떼지 않는 저 남은 테이프 흉한 자국 제 탓입니다 구걸하는 저 못난 노숙자의 일그러진 초라한 얼굴 제 탓입니다 욕심으로 가득차 자기밖에 모르는 저 심보 제 탓입니다 내마음 내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소리치는 저 무질서 제 탓입니다 바가지 씌우고도 오히려 묘한 웃음으로 큰소리치는 저 섬찍한 얼굴 제 탓입니다 사막 관계에서 다시 만났을때 내가 먼저 손내밀지 못한거 제 탓입니다 있는대로 성격을 쓰고도 화가 풀리지 않는 저 식식대는 상황... 제 탓입니다 오늘도 아파하는 이들과 같이 아파하지 못하는 이 돌 같은 마음 모두기 제 탓입니다 ------------------------------------ 왜 내탓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