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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인연은 서로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인연)

무진스님 2014. 12. 19. 20:39


 

 

 
[즉문]


스님,
저에겐 괜한 자존심과 철없음으로
많은 상처를 주고 떠나보낸
헤어진 옛 인연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내가 왜 그렇게 그 사람에게 상처만 주었을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아직도 전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 답답한 마음 가눌 수가 없네요.
스님 도와주세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곳 부산 관용사 소승과 인연이 되어 반갑습니다.


소승은 법우님이 너무 과거에 얽매여
다시 잡을 수 있는 인연을 놓칠까 심히 우려됩니다.


지난 과거를 후회하고 반성 하셨다면,
또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 진 것입니다.


삶이란 후회되는 실수도 하고,
다시 반성을 하면서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실수 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법우님!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으니,
이제 후회와 자책은 거두시기 바랍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하시어
다시 인연이 돌아 왔을 때, 먼저 다가가십시오.


그리고 후회 없는 사랑을 하십시오.


운세를 살펴본 바,
쉽게 끊어질 인연은 아니니,
꼭 이어지실 거라 보여 집니다.


단, 예전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법우님의 진심이 닿아
두 분의 인연이 좋게 이어 질수 있도록
좋은 소식 기다리며 계속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