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제 1268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악연의 고리를 현생에서 지혜롭게 풀어야 합니다.

[즉문] 스님, 같이 일하는 동생이랑 다툼이 있었습니다. 저는 시간 다 채워가며 일했는데 동생은 아프다고 이래저래 다 빠지고, 저랑 같은 급여를 받습니다. 그러곤 자기 힘들고 피곤하고 짜증나니까 저한테 유독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길래, 결국은 심하게 다투게 되었습니다. 늘 제가 ..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그 찬란한 순간은 바로 눈물 어린 선물인 것입니다.

[즉문] 스님, 제 친구가 점 보러 간다길래, 따라갔다가 그 사람이랑 사주를 봤는데 인연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재미로 보자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온 게 아니라서 그런지 마음이 또 심란해지네요. 진짜 인연이 아니면 어쩌지 하다가 이런 생각 하면 안 되지 하다가 왜 ..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감정은 가두는 것이 아니라 풀어주는 것입니다.

[즉문] 스님, 헤어진 여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그 사람과 헤어졌다고 하더니, 지난 좋았던 기억만 남겨두자고, 이제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군요. 저번에는 그 사람이 떨어져 나가면 그래도 좀 살만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맘이 편한 것만은 아니네요. 괜히 마음이 더 싱숭..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내가 기억하고 있으면 그 누구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즉문] 스님, 오랫동안 한 사람만 사랑했습니다. 아픈 이별도 몇 번이나 겪었고 정말 이번에는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잡고 싶었고 그렇게 될 거라 믿었습니다. 이토록 죽자 살자 노력하는데도 그리움과 후회로 몸서리치는 제가 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진정 행복한 삶은 눈앞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제 속을 들킨 거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사실 저보다 못하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저보다 잘 된 것을 보고는 배가 아파서 남 탓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저를 보지 못한 채 이미 지나간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련, 미래를 불안해하고, 걱정만 하면서요. 이런 저를 인정한다..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남다른 노력이 내 생에 최고의 행복을 만들어 줍니다.

[즉문] 스님, 요즘은 진언기도 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정구업진언, 참회진언, 관세음보살멸업장진언, 소원문 낭독, 관음정근, 지장정근, 원성취진언을 자기 전에 7번씩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노력이 부족한 것인지 자꾸만 조바심이 생기는 것 같아서 이제 108배도 매일 빠짐없이 하려..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사랑에 있어 타인의 눈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즉문] 스님, 사주팔자라는 게 운명이 정말 다 정해져 있는 것입니까? 점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운명이 결혼을 하게 되면 서로를 힘들게 하고, 제 인생까지 망가뜨린다고 합니다. 그 사람에 비하면 제가 너무 모자란 사람이라서 무시하고 지나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어디까지 믿어야 ..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성공은 잃고 얻음의 시차를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저는 왜 이럴까요? 저는 뭐든지 실패만 하는 인생입니다. 부동산투자는 폭락, 주식은 쪽박, 음식점은 망해 손대는 일마다 되는 게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사건건 아내와 싸우게 되고, 이제 물려받은 재산도 거의 남아있질 않고, 이러다 길거리에 나앉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온갖 미망(迷妄)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것이 부부입니다.

[즉문] 스님, 너무 속상합니다. 이번에 가족 모임이 있는데, 남편이 자기 친구들 모임이 있다고 저보고 혼자 다녀오랍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좋게 생각하려해도 가슴만 답답하고, 너무 야속해서 화가 나네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이런 남편의 행동... 제가 어떻게..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저마다 서로 다른 마음의 언어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즉문] 스님, 지긋지긋한 구설에서 벗어나고자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도를 잘못하는 건지 집중하려 해도 머리 속에 잡념이 가득해서 허송세월만 보내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제는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괜히 또 다른 시비를 만드는 건 아닐까 많이 두렵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