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문]
스님,
보내주신 부적과 염주,
정말로 감사드려요.
먼 길 돌고 돌아 살아온 인생을
제 마음을 속이고 싶지 않아서
아직도 떼쓰는 어린애 같은 저지만,
앞으로는 액운들이 물러가고
새로운 인연이 올 것이라 믿으니,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젊음이 넘쳐흐르는
다가오는 미래의 기둥입니다.
우리의 목숨은 매우 짧다.
그러므로 항상 부지런히 노력하라는
연꽃을 피우는 부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스로 나약한 마음을 버리고
쉬지 않고 계속 노력 한다면
목적한 일은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일상 속에 번뇌가 찾아올 때마다
염주알을 하나하나 세어가면서
힘든 마음 가운데 참회의 불씨를 피우면
뜨거운 괴로움은 사라지고,
악업의 과보도 사라질 것이니
불안한 마음은 염주에 실어 보내세요.
진정으로 속박에서 벗어난 사람은
마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나면
더 이상 무거울 것이 없는 것과 같이
인간의 삶에 끼어드는
불필요한 문제와 모순들도
내 마음 안에서 풀어나갈 수 있음으로
헛된 삶을 이끄는 집착을 버리고
스스로의 삶에 항상 만족하게 되어
자유로운 세상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세상의 고된 삶을 결코 슬퍼하지 않고,
행복한 내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이 고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부산 관용사에서
법우님의 향기로운 소식을 기다리며,
두 손 모아 축원 발원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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