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
스님,
제 살아온 인생이 너무 어둡고
온통 가시밭길입니다.
왜 하필 나인가?
내 삶은 왜 이러지?
뭘 그리 잘못 했는지?
시련만 찾아오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더 많아서
울기도 많이 했네요.
언제쯤이면 나아질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에는 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한 아픔 속에서도
굳건하게 살아가는 가듯이
어느 누구든 굴곡은 있습니다.
사주나 운의 흐름은
이론에 의해 살펴볼 수 있으나
인생은 풀이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지요.
인생의 목표를 바꾸어 말하면
내 마음 안의 소망일 것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현실의 불평과 불만을 남긴다면
어찌 사는 것이라 하겠습니까?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한발 한발 욕심 부리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살아 있음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이뤄지는 일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이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가 되고,
실패하지 않는 유일한 길은
간절한 소망을 목표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내에 있을 것이니,
본인의 간절한 마음 그 정신으로
좌절에서 인내를 머금어 일어나
새로운 내일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부산 관용사에서
법우님의 향기로운 소식을 기다리며,
두 손 모아 축원 발원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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