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1254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사주가 닮았다고 하여도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일이 생겨납니다.

[즉문] 스님, 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신기하게도 생일이 똑같아서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충동적으로 사귀게 되었어요. 여러 번 만나본 게 아니라서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잘 사귈 수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감정을 앞세워 후회하지 말고, 배려와 포용으로 다가서세요.

[즉문] 스님, 너무 답답해서 찾아왔어요. 남친과 감정싸움에 지쳐서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말했던 게 너무 걸리네요. 방금 SNS에 접속했었는데, 제가 들어온 지 몇 분 만에 아무 말도 없이 나가버렸어요. 먼저 사과해야 하는 건 아는데, 냉랭한 모습에 다가서기가 어렵네요. [즉답] 삼보에..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사랑은 믿음이란 바탕에 측은지심이 있어야 합니다.

[즉문] 스님, 우유부단한 오빠가 미워서 가끔 화도 내고, 싸우기도 합니다. 제가 그럴 때마다 안절부절 못하는 오빠가 귀여워서 금방 다시 웃게 되지만, 늘 반복되는 일상이 되니까 마냥 애처럼 받아줄 수도 없고, 저도 점점 지쳐가네요. 우리가 사랑을 하고 있는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애정을 애증으로 풀어내서는 안 됩니다.

[즉문] 스님, 남친과 자꾸 다투게 되는데요. 얼마 전에도 제가 장난치다가 남친의 생각이 없냐는 말에 제가 삐쳐서 화내게 되고, 사실 제가 잘못한 걸 아는데도 속마음과는 다른 말이 튀어나가서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저 스스로 고치고 싶으면서도 남친이 맞춰주길 바라는..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지난 추억과 마주친 우연이 내 삶을 다채롭게 채워갑니다.

[즉문] 스님, 우연찮게도 친구가 밀양에서 결혼한다고 합니다. 한참 힘들 때 가보고는 싶지만, 그 먼 곳까지 가기는 어려웠는데, 이번에 강정사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 인연이란 게 참...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고, 신기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저도 한참을 잊고..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저마다 견딜 만큼 속앓이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즉문] 스님, 걱정 없이 살 수는 없는 걸까요? 회사생활이 너무 견디기 어려워 제가 자진해서 그만둔 상태인데, 아직도 저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네요. 문득문득 그때의 일들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게 될 때마다 사실이 아닌데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아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변명을 해야..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실수를 자책하기보다 인생의 지침서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즉문] 스님, 제가 어제 큰 실수를 했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술에 취한 체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전화를 했는데, 그 사람이 핸드폰을 꺼버렸습니다. 진심을 전하려고 해도 변명할 기회도 사과할 기회도 저에게는 이제 주지를 않네요. 항상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자꾸 오해로 끝나게 되는데,..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집착을 애착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즉문] 스님, 파혼 당하고 나니까 제가 정말 싫어집니다. 저를 잘 이해해주고, 저와 잘 맞는 사람이라 믿었는데, 그 사람은 집착으로 느꼈나 봅니다. 제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미리 말해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지난 제 행동이 너무 후회됩니다.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은 다시는 못 만..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서로의 마음과 감정이 늘 한결같을 수는 없습니다.

[즉문] 스님, 그날 이후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연락은 없지만, 전처럼 안절부절 애가 타거나 그런 마음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이제 전처럼 멍하니, 기다리지는 못할 것 같은데 제 마음이 변해가는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즉문] 스님, 지금은 그만뒀지만, 그 사람을 만난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서 다른 여자한테 추파를 던졌다는 얘기를 듣고서 너무 화가 나 헤어진 거예요. 헤어진지도 꽤 되었는데, 아직도 궁금하고 보고 싶은데, 이건 집착일까요?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고, 저도 제가 뭘 원하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