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천도재 647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나 자신의 싫고 나쁨만을 담아두지 마세요(인연)

[즉문] 스님, 저희 인연이 되는 인연인지 아님 끝난 인연인지 봐주시겠어요?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억지로 붙잡고 있어서 새로운 인연이 못 들어오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다시 만나서 잘 될 인연이 아니라면 제가 먼저 보내줘야 될 것 같고, 이제 마음..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할 때, 완벽한 타이밍은 없습니다(마음)

[즉문] 안녕하세요. 스님. 저는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 미술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림을 계속 공부하지 못한 것이 제 가슴속에 한으로 남아서 한동안 참 행복한 시간이었는데요. 늦은 만큼 앞서가야 된다는 강박과 재능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이제는 저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정작..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악한 말은 꺼낸 자의 과보로 돌아오게 됩니다.

[즉문] 스님, 저희 집에 잠시 지냈던 이가 있는데, 신기가 있는 여자였어요. 근데 집을 너무 더럽게 쓰는데다가 월세도 계속 밀려서 빨리 내보냈는데, 저한테 악담을 하고 나갔습니다. 자기가 내 뱉은 말은 바로 저주가 된다고 하면서 이날 이후로 좋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요즘 들어 하는..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나의 인연에 타인의 의지가 작용하여 괴로운 것입니다(천생연분)

[즉문] 스님, 한 달 전에 양가 가족이 모여 상견례를 가지고, 결혼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사소한 말다툼이 양가 다툼으로 번져 결혼이 깨지고, 결국 안 좋게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벌써 두 번째 인데, 이제 두렵기도 하고, 겁도 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무..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나 자신을 믿는 사람은 고된 삶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즉문] 스님, 제 꿈을 이루고 싶어 시작한 공부인데, 시작부터 많이 힘들고, 지치네요. 늦은 나이로 대학교에 들어와서 어린 동기들과 공부한다는 게 남들에겐 조금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 마음 터놓을 곳도, 기댈 곳도 없고, 제 속으로 답답함을 삭이고 있어서 더 외롭게 느껴지는 건 아닌..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믿음을 갖고서, 끝까지 노력하는 의지는 본인의 몫입니다(계약서)

[즉문] 스님, 좀 더 넓은 곳으로 나가고 싶어 오늘 계약서에 덜컥 싸인을 했네요. 미리 걱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혹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실수한 게 아닐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고서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가지..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어긋난 인연에서 행복을 느꼈으니, 휴식이라 생각하세요(운명)

[즉문] 스님! 저의 사주에 이별수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나는 사람들마다 대부분 제가 가진 조건을 보고 어떻게 해 보려는 사람뿐이었습니다. 이별수가 있거나 고독살이 있는 사람은 평생을 사람들에게 상처받으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저도 이제 좋은 인연을 만나 평..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지금껏 지은 인연을 만나 나를 알아보세요(사주)

[즉문] 스님! 인기가 있고 없음은 사주의 영향인가요? 사람을 만나다보니 못생겨도 인기가 많은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요. 저는 못난 편도 아니고, 성격이 나쁜 것도 아닌데, 제 주위에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제 사주는 인기가 없는 사주인지 인기가 없는 사주라 고독한 것인지 저도 ..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헛된 마음은 헛된 낭비일 뿐이니, 나약해지지 마세요(마음)

[즉문] 스님, 이 사람과 계속 만나야 할까요? 오늘 밤 늦게까지 일하고 있는데, 슬며시 회사 앞까지 찾아와서는 미안하다며, 선물을 주고 가네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행동에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여자로만 생각해서 쉽게 대하는 건 아닌지.. 정말 저를 사랑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무진스님의 [극락왕생] - 내 삶에 고난이 있어 행복이 깃드는 것입니다.

[즉문] 스님, 저를 도와준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갑자기 마음을 바꾸시고, 안 되겠다고 하네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였는데, 무언가 이루어 질 듯 하면서 안 되고 왜 이렇게 일이 무산되는 걸까요? 곧 어머니 병원 가는 날이 다가오는데, 병원비도 못 벌고, 여태 불효만 하니, 제 자..